한반도 최 남단에 위치하는 상징성과 함께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해남 땅끝마을과 가볼만한 곳을 알아봅니다. 얼마 전 추석 연휴 때 일가친척이 모인 자리에서 조카가 여름휴가로 전남 해남에 위치한 땅끝마을에 다녀왔다해서 비웃었다가 한소리 들었습니다. 제 기억속의 땅끝마을은 한반도 최남단이라는 상징성과 관계없이 한적하고 인적 드문 어촌마을에 불과했으니까요. 마을 우측 야트막한 언덕 위에 전망대만 덩그러니 있던 기억이 전부입니다. 오래전이지만 해남은 일 때문에 일년에 서너 번씩 방문하던 곳이었습니다. 땅끝마을은 일부러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두, 세 번 갔던 기억이 전부이지만 갈 때마다 안개가 자욱해서 황량하고 쓸쓸한 기억만 남은 곳이었죠. 그런 황량한 곳을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지로 삼았다니 황당할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