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류 지질공원, 타이완 랜선여행

    타이완 북부에 위치한 예류 지질공원을 랜선을 타고 둘러보았습니다. 아주 오래전 한국과 대만이 활발하게 교류하던 시절에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예류는 타이완 북부에 위치합니다. 지형은 주로 침적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부드러운 암석층이 침식되고, 견고하고 단단한 암석만 남아 지금의 지형을 이루었답니다. 다른 이름으로 "예류 거북"이라 불린다 하네요.

     

    예류 지질공원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예류는 중국 대륙의 범선이 지나야만 하는 항로였으며, 해역이 험난해 선박 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이었답니다. 

     

    공식 사이트를 참조해 예류 지질공원의 전설과 유명한 바위 서너 곳을 둘러봅니다.

     

     

    예류 지질공원 민간 전설

    예류에 전해오는 민간 전설에 따르면 옛날 옛적에 거북이 요괴가 깊은 바다에 숨어 이곳 주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열 받은 옥황상제가 선녀에게 명해 코끼리를 타고 보검을 가지고 내려가 거북이 요괴를 잡아 오라고 합니다. 

     

    선녀가 예류에 도착하여 거북이 요괴를 꾸짖으며 "많은 사람을 해쳤으니, 단칼에 너를 죽이지 않고 반만 죽이겠다"하고 정말로 반만 죽였답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거북이 요괴는 보검에 맞아 원기를 크게 상했답니다. 그 후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한번씩 예류곶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는데, 마을 사람들은 “초주검이 된 예류 거북이가 또 한숨을 쉬네”라고 말했다 하네요.

     

     

    예류 지질공원 상징 [여왕의 머리]

    예류 해상공원 상징인 여왕의 머리는 버섯 바위의 한 종류로 지각이 융기되는 과정에서 해수의 침식을 받아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여왕의 머리라는 이름을 가졌고, 바위 높이를 타이완 북부 지각과 비교해 평균 상승 속도를 계산하면, 여왕 머리의 나이는 거의 4 천 살에 가깝답니다. 


    일 년 내내 비바람, 햇빛의 영향과 침식 때문에, 현재 여왕의 머리 목둘레는 138cm 밖에 남지 않았다 합니다. 예류의 상징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네요.

     

     

    촛대  바위

    예류 지질공원 내의 가장 기이한 경관으로 꼽히는 촛대 바위는 원추형으로 지면에 서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촛대바위의 지름은 약 1.5~1m입니다.  위는 가늘고 아래는 굵으며 중앙에는 석회질의 동그란 핵을 가지고 있어, 마치 촛대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류 해상공원 선녀 신발

    전설에 등장하는 선녀가 옥황상제의 명으로 속세에 내려와 예류 거북이 요괴를 혼쭐을 낸 다음에 벗어놓고 간 신발이랍니다.

     

    생강 바위의 한 종류이며, 형성 원인은 칼슘 성분의 돌덩이 주변이 부드러운 암층으로 되어있으며, 침식작용으로 인해 가로와 세로로 교차하는 무늬를 만들어 지금과 같은 신발 형태를 갖추었답니다.

     

     

     

    이상 타이완에 있는 예류 지질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코로나 19, 경기 침체로 힘들 시절이지만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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